한국인의 심이섬유 섭취량은 1987년을 기점으로 그 감소가 뚜렷해졌다. 1990년에 조사된 식이섬유 섭취량은 17.3g이다. 최근 도시지역 일부 대학생의 식이섬유 섭취량은 15.2g.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루 섭취해야 하는 식이 섬유 권장량은 국가마다 차이가 있으나 미국이나 호주의 기준을 적용하면 하루 25~30g 이다. 이 기준과 비교해 볼 때 한국사람들의 식이섬유 섭취량은 권장량의 절반 정도 수준에 불과하다.

모든 변비환자에게 충분한 식이섬유 섭취는 가장 단순하며 비용이 저렴한 효과가 좋은 변비 치료방법일뿐아니라 대장의 생리에도 매우 적합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변비 치료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 방법으로 적용된다.

변비증상의 해소를 위한 식이섬유의 초기 섭취량은 하루 30g을 매일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곡물과 씨리얼, 야채, 과일 등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때로 갑작스럽게 식이섬유 섭취량을 증가하면 위장관의 불편감등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런 불편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식이섬유의 섭취량을 점차적으로 증가시키는 방법이 좋다. 음식으로 식이섬유를 충분하게 섭취하지 못한다면 식이섬유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에는 질 좋은 식이섬유제품이 시중에 많이 나와있다. 좋은 제품을 선택하면 부작용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