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기가 살이 되는 것은 아닐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부기는 체내에 물이 고이는 것이고 살이 찌는 것은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으로 이 둘은 본질적으로 다르다. 하지만 방심해선 안 된다. 부었다가 점점 살이 찔 수 있기 때문이다. 부어서 살이 찌게되면 물만 마셔도 살이 찌는 체질로 변하게된다.

체내에 수분이 너무 많으면 몸이 점점 차가워져 체온을 높이기 위해 우리 몸이 본능적으로 지방을 축적하거나, 조직 사이에 고인 액체를 주위의 지방 조직이 흡수해 더 커지고 딱딱해질 수 있다. 특히 몸이 부으면 혈액순환이 안 되기 때문에 지방 세포에서 체지방이 잘 빠져나오지 못한다. 빠져나오지 못하고 쌓인 체지방은 결국 운동을 해도 빠지지 않는 셀룰라이트(굳은 지방)로 변한다.

또 나쁜 음식이나 환경 속의 독소가 몸으로 침투해 고인 노폐물 때문에 몸이 붓게되는데 이 상태에서 많이 먹게 되면 점점 노폐물을 빼내는 능력이 줄어들어 부기도 빠지지 않고 살도 빠지지 않게 된다.

아침에 얼굴이 푸석푸석하게 부풀어있다면

이유는 어제 저녁에 먹은 음식이 자극적인 메뉴이거나 밤 늦게 야식을 먹어서일 경우다. 나트륨은 몸속 수분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것을 방해하고 심장과 신장에도 부담을 주어 몸을 붓게 만든다. 또 나트륨은 혈액의 점도를 높여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혈액 순환이 안 되면 또 몸이 붓는다. 붓는 게 싫다면 소금 섭취를 하루 3g 정도로 줄여야 한다.

저녁에 다리가 퉁퉁 부어있다면

오래 서서 일하거나 항상 앉아서 일하는 사람도 다리가 많이 붓게되는데 몸을 적당하게 움직이면 혈행도 좋아지고 자연히 몸 안의 물이 흐르게된다.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계단을 주로 이용하거나 지압신발과 같은 실내화나 골프공 등으로 발바닥을 자극해주면 좋다.

또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냉증인 사람들도 혈행이 나빠지면서 몸 안에 수분이 쌓이고 다리가 잘 붓게된다. 이경우 적당한 운동과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몸이 차면 붓기도 잘하고 살도 잘 찐다.

림프액은 혈액의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일을 한다. 이 림프액은 근육의 이완과 수축 운동을 통해서 몸속을 순환하는데, 혈액 순환이 잘 안 되면 근육의 운동 능력이 떨어지고 림프의 흐름까지 막혀 노폐물이 체내에 고이게 된다. 그래서 몸이 붓는 것이고 특히 근력이 약한 부위가 잘 붓게 된다. 평소 혈액 순환이 잘 안 돼서 몸이 찬 사람도 잘 붓고, 같은 자세로 잠을 자면 얼굴이 붓는 것도 같은 이유다. 그러니 운동을 해서 근력을 키우고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해야한다.

수면이 부족해도 붓게한다.

 충분히 잠을 못자면 혈액 속의 노폐물이 늘어나 붓게된다.

부기를 빼는 방법

부기 제거에 제일 좋은 방법은  전신 스트레징이다. 누운상태에서 손과 발을 쭉 뻗는 스트레칭을 해주면 혈액순환이 잘되어서 부기도 잘 빼줄 뿐만아니라 부기 예방을 할 수 있다.

하루의 부기는 목욕으로 해소해도 좋다. 특히 입욕은 혈행을 좋게한다. 따뜻한 욕조에 들어가 천천히 몸을 따뜻하게 하거나 반신욕을 해도 좋다.

부기빼는데 좋은 음식은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해주는 이뇨작용이 강한 콩, 우엉, 조개, 콩나물, 팥, 앵두 등이 있고 혈액 순환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하고 신진대사에도 좋은 마늘, 적포도주, 파슬리, 로즈힙차, 달고기, 로즈메리차, 이뇨작용과 신진대사효과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고추, 호박, 옥수수가 있다..

부기빼는 약

빠르게 붓기를 빼기위한 약이 시중에 많이 나와있는데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하나는 단기간 복용으로 수분만을 빼주는 제품이 있고 다른 하나는 장기 복용가능한 제품으로 빠르게 부기를 빼줄 뿐 아니라 잘 붓지않는 제질로 개선해주는 제품이다. 비뇨기관 보호를 위해 천연성분이 함유된 제품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