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찌는 것에대해 경계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술이다.. 음주는 건강에도 해롭지만 복부지방을 만드는 다이어트의 적이기 때문이다.
알콜은 식욕을 자극하여 안주와 곁들인다면 열량섭취량이 크게 늘어난다.
알콜의 다양한 술의 종류 중 소주 1잔에 70칼로리, 양주 1잔에 100칼로리, 생맥주 1잔에 200칼로리를 내는 고칼로리 식품이다. 양주 3잔만 마셔도 가볍게 밥 한 공기 칼로리와 맞먹는다. 뿐만 아니라 술을 마시면 식사하는 속도가 더 빨라지고 식사시간이 더 길어지기 때문에 술을 마시지 않을 때보다 식사량이 늘게 된다. 따라서 술은 다이어트에 큰 적이 되는데 다이어트 중에 술을 먹게 되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게 된다.
그 이유는 매일매일 열심히 운동과 음식조절을 하다가도 과음을 하게 되면 짧게는 하루, 많게는 며칠 동안 컨디션이 좋지 않아 운동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음식조절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된다.
이렇게 술로 인해 뱃살 찌는게 두렵다고해서 하루 아침에 금주를 하기는 어렵다. 다행히 모든 술이 다 복부지방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분위기 있는 와인과 함께 식사하면 복부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시먼즈 대학교 영양학과의 테레사 훵(Teresa T. Fung, Department of Nutrition, Simmons College, Boston, MA)박사와 연구진은 적당한 식사량을 가진 여성이 와인을 곁들인 식사를 하면 복부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고칼로리에 영양이 부족한 나쁜 식사 습관을 지닌 여성에 비해 복부 비만 발생률이 70%나 낮았다.
지금까지 밝혀진 레드와인의 효능은 체지방 증가를 막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며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발병률을 낮춘다고 밝혀진 바 있다.
이 연구는 25~77세의 여성 1,146명을 대상으로 7년간 자료를 조사해 식사패턴과 대사 증후군과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시작 당시 정상 체중 이상(BMI 18.5 이상)으로 심혈관 질환, 당뇨병, 암, 대사 증후군이 있는 여성은 포함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음식물 섭취 빈도에 대한 설문조사와 함께 건강에 좋은 식사, 소량의 식사, 와인을 곁들인 적당량의 식사, 저탄수화물, 고지방식, 고칼로리, 저영양 식사 등 5가지 식사패턴을 중심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저탄수화물, 고지방식 그룹과 와인을 곁들인 식사 그룹에게서 복부비만 위험률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고칼로리, 저영양 식사 그룹에 비해 저탄수화물, 고지방식 그룹은 복부비만이 발생할 위험이 52% 낮았고, 와인을 곁들인 식사 그룹은 72%나 낮았다